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진로가 아직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 초반쯤 제주도와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11호 태풍 '힌남노'는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타이완을 향해 서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 새벽부터는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어 제주도와 일본 규슈 부근을 향해 북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일본 기상청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진로를 예보하고 있습니다.
이후 진로는 아직 유동적인데요.
유럽과 미국, 우리나라의 예측 모델이 대부분 태풍 '힌남노'가 다음 주 초 제주도를 거쳐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모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특히 태풍 중심에서 가까운 제주도와 남부, 영동지방은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겠군요,
그런데 이번 태풍이 역대 급으로 구분될 정도로 세력이 무척 강하다면서요?
[기자]
네, 역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가장 강한 태풍은 1959년의 태풍 '사라'입니다.
중심기압이 952hPa로 가장 낮았고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준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2위는 2003년의 태풍 '매미'로 954hPa의 중심 기압, 초속 60m의 가장 강한 바람이 기록됐습니다.
그런데 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면, 이에 버금가는 위력을 지닐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이미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고, 앞으로 30도 안팎의 고수온 영역을 지나면서 그 강도를 유지한 채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영향을 준다면 일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남부지방에,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추석을 앞두고 강한 태풍이 예고된 만큼 앞으로 변화하는 기상 상황과 태풍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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